■ 일시: 2023년 11월 24일(금) 14:00■ 장소: 대한상공회의소
반갑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입니다.
교육부가 학생 마음건강에
발 벗고 나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강윤형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장님을
비롯한 전문가분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서이초 사건 이후 힘들어하고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장교사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하면서
교육현장의 이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특히, 여섯 번째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 건강이 심각한 상황이고
교사 또한 마음건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한 대책들을 논의하였습니다.
강윤형 회장님께서 앞서 말씀하셨듯이
교육부가 학생 마음건강 문제를 이대로 둬서는
안되겠다는고 생각했었습니다.
교육부가 인성 교육과 예체능 교육을
강조해 왔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생각했고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워크숍에서 그 필요성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에 대한
공감대에 가지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다양한 학생 건강 문제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마음건강, 사회.정서 지원 전담 부서 신설을
관계부처 협의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인성.예술.체능 교육과는 별개로
신설되는 국, 과를 통해
본격적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교육부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지만
이는 정말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워크숍이 그 첫걸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여러분께서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셔서
그동안의 경험과 시각을 교육부에 전수해 주시면
체계를 잡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해외 각국에서도 이 분야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고,
정책적으로 대응을 시작한 나라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가 늦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교육부가 국, 과를 새로 만들어서
대응하기로 한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체제를 갖추고
전국의 모든 학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마음건강 문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1월 24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