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23년 11월 23일(목) 16:00■ 장소: 서울청사
반갑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입니다.
박정은 선생님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난 9월부터 매주 선생님을 뵙고 있는데
오늘이 벌써 9번째 시간입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매주 만나는 게 힘들지 않겠습니까? ”라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이 시간을 통해 좋은 제안을 많이 듣고 있어서
사실 매주 기다려지고,
탁상 행정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주제는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교육”입니다.
제가 현장 방문도 하였고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관련 정책도 고민해서 발표하였습니다.
오늘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주시면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다듬고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박정은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주배경 학생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기준 18만 명으로, 전체 학생의 3.5%수준입니다.
이는 우리 교육에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가 뿌리내리고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주배경 학생 교육을 강화하여
저출산 문제, 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
우리 사회의 난제들을 해소하는 등
우리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저희가 이주배경 학생에 대한
교육 대책을 발표하면서 가장 주목했던 것이
한국어교육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한국어교육에 관심이 많으셔서
국무회의 때 이주배경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좋은 보배가 되려면 한국어 교육이 필수이고,
여기에서 승패가 나는 것이니만큼
교육부가 잘해달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경주 한국교육센터에서
저희가 처음에 주목했던 경북의 사례를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어제 교육감님께서
경북은 학교에서만 한국어 수업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미리 준비시키는
별도의 한국어 예비 과정을 운영하였는데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한국어 예비 과정?을 전국에 40개 만들고,
현재 전국에 527개인 한국어학급은
600개까지 늘려가고자 합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여,
한국어학급 등에 인력과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였고,
이주 배경 학생들에 대한
한국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들을
마련해서 추진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좋은 의견들을 경청하며
정책을 다져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주제로 여러 선생님을 모시고
간담회를 하여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매주 하고 있는 간담회의 큰 제목이
“부총리와 교사가 함께 만드는 교육 정책”입니다.
오늘 부총리라고 생각하시고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1월 23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