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순애입니다.

함께 해 주신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이정선 교육감님과
광주서석고의 김일석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기쁩니다.

먼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에

어느 장소보다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화재통계를 보면

교육시설에서 매년 약 200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기숙사는
다수의 학생이
야간에도 생활하는 공간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에 취약하므로
화재 예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교육부는

우리 학생들이 기숙사에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초·중·고등학교의 모든 기숙사,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합니다.

스프링클러는

머리 위의 소방관이라고 불릴 만큼

초기 화재를 진압하고

학생들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주는 중요한 소방시설입니다.

올해부터 5년 간(’22~’26)
총 1,278동, 847개교의 기숙사에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혹여 설치에 어려움이 있는 곳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들으며
해결방안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초·중등학교 기숙사 등에
소방시설을 강화하여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시설법」 개정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안전대전환’을 맞아
학교 기숙사 안전 점검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꼼꼼하고 소홀함이 없도록 부탁드립니다.

교육부도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항상 귀 기울이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8월 3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순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