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광장 > 중 · 고교육 2017-10-31 10:58 아래의 글 다시 올립니다. "대안학교 학생들도 의무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naver-*** 공유하기 0 공감0 비공감0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북 영천 산자연중학교 교사 이주형입니다.본교는 각종학교에 속하는 인가 대안학교하며, 중등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본교 재학중인 학생들은 비록 대한민국 중학생이지만 헌법은 물론 정부와 교육부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대안학교 학생들도 분명 대한민국 중학생입니다. 대안학교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의무교육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이런 말도 교육 불평들을 부디 해결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뜻에서 글을 올립니다.초중등 교육법 제2조를 보면 다음과 같이 우리나라 학교 편제가 나와있습니다.제2조(학교의 종류) 초·중등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학교를 둔다.1. 초등학교·공민학교2. 중학교·고등공민학교3. 고등학교·고등기술학교4. 특수학교5. 각종학교대안학교는 이중 5항 각종학교에 해당하며, 학교에 따라 초등과정, 중등과정, 고등과정을 운영합니다.우리나라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은 헌법 제31조에도 명기되어 있듯 의무교육 과정이며 또 무상으로 교육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하지만 각종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헌법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고, 수업료는 물론 교과서 대금까지 내며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각종학교 대안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학교 부적응, 특성화 교육 희망 등 다양한 이유로 대안학교를 찾습니다.이중에는 대안학교가 아니면 자칫 학교밖청소년이 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하지만 교육비 때문에 대안학교 입학 또는 전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학생들은 상당수가 학교밖청소년이 됩니다.대안학교는 정부 재정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학생들의 수업료와 재단의 도움으로 학교가 운영될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다보니 교사들의 처우는 물론 학생들의 교육 환경은 열악할 수밖에 없습니다.저희 교사들은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감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료가 없어 학교를 포기하는 학생들을 더 이상 지켜볼 수는 없습니다.저는 지난 4년 동안 대안학교 학생들이 받는 불평등함에 대해 교육부는 물론 인권위원회까지 끊임없이 이야기 해 왔습니다.하지만 교육부는 기다려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대안학교 학생들이 당하는 불합리에 대해서는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지난 19대 국회 때 더불어민주당에 계시는 의원님들도 공감하시여다음과 같이 법 개정까지 추진하셨습니다. 하지만 20대 국회가 들어서면서 없는 것으로 되어버렸습니다.<제안 이유 및 주요 내용>그동안 각종하는 교부금 배부 기준에 포함되어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시행령' 개정 (2010.02.12)으로 각종학교인 사립학교는교부금 산정 기준 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경비를 받기 어려워져 학교 운영이 곤란한 실정임.그러나 6년의 초등교육과 3년의 중등교육은 의무교육에 해당되므로 관계법령에 따라 학력이 인정되는 각종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은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 할 수 있음.이에 의무교육 과정에 해당되고 학력이 인정되는 각종학교를 교부금의 기준재정수요액 산정에 포함하여 경비를 지원할 수 있게 함으로써의무교육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각종학교도 안정적으로 학교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임. (안 제6조 제3항 신설)헌법 제31조 3항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교육기본법 제4조 (교육의 기회균등) 1.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2.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간의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제8조 (의무교육) 1. 의무교육은 6년의 초등교육과 3년의 중등교육으로 한다. 2. 모든 국민은 제1항에 따른 의무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말로만 제발 교육 평등을 외치지 마시고, 대안학교 학생들도 제발 일반 중학교 학생들처럼 헌법이 정한 의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공감0 비공감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