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한 번 적는 것은 너무도 힘이 듭니다. 그래서 처음엔 적은 양의 숙제를 내 주어야 합니다. 매일 매일 숙제를 하다보면 글쓰기가 쉬워지고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아이는 성장합니다. 문제는 유치원에서 글자를 몰라서 자신을 바보라고 생각한 것에 대한 상처입니다. 이 상처는 배움의 기쁨을 느끼면서 회복되기도 하고 상처를 한 번 더 인식하게도 됩니다. 아이는 혼란을 겪습니다. 유치원에서 분명 자신은 바보였는데, 바보가 아니라는 사실에 혼란을 겪습니다. 이 상처는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