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열기버튼

시도교육감 회의 인사말
작성부서  홍보담당관 작성자   홍기훈 작성일   2022-08-03 조회수   318

사진 자료

 

안녕하십니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순애입니다.

새학기 학사와 방역을 준비하시느라

바쁘신 중에 이렇게 자리해 주신 교육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학교 현장이 개학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2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교육감님들의 현장감 있는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교육감님들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유치원의 약 74%, 초·중·고의 약 85%가 8월 중 개학합니다.

즉, 코로나19의 재유행 정점이 오는 시기와

2학기 개학이 시작되는 시기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와 교육청, 그리고 학교는

2020년 1월 국내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부터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배움과 일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지원한 경험을 축적해 왔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온전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코로나 이전으로 우리의 교육이 회복될 수 있도록

2학기에도 정상 등교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자 합니다.

 

다만, 그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이 중요한 만큼

혹여나 있을 수 있는 감염 확산 위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학교 차원에서

방역관리 상황과 대응 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정비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그 과정에서 교육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항이 있으시면

이 자리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학교 현장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는

교육감님들의 지혜와 경험이

이번 방안의 수립과 실행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오는 8월 31일 실시 예정인

2023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에 대해서도

교육감님들께 협조를 요청 드립니다.

 

수능 9월 모의평가는 11월 본 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이 본인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므로

안전한 응시 환경의 조성과 응시 기회 보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각 시도교육청은 학교 방역지침 등에 따라

철저한 방역 관리 및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에 힘써주시고,

확진으로 격리된 학생들의 응시 기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응시 방법에 대해

적극 안내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현장 응시를 희망하는 확진 학생을 위해서

지난 수능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학교 내 분리 시험실 또는 별도 시험장을 마련하는 등

학교 내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를 부탁드립니다.

 

교육부 역시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방역 대응과 교육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세심히 살피고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업무보고 시 발표했던 취학연령 하향과 관련하여,

학부모님들의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런 정책 수단을

업무보고에 포함시키게 된 것은

우리 아이들이 조기에 양질의 공교육을 받음으로써,

모두가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논의를 시작하고자 하는 취지였습니다.

 

국가와 시도교육청이 책임지고

초등학교를 활용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과 돌봄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도모하고

부모 부담을 경감시키자는 것도 하나의 목표였습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러한 목표의 달성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사회적 논의의 시작 단계이었으며,

 

앞으로 교육감님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를 거쳐

구체적 추진방향을 결정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주시는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교육감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8월 3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순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