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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교육권 제고를 위한 교육부-장애인단체 간담회 인사말
작성부서  홍보담당관 작성자   홍기훈 작성일   2021-09-27 조회수   120

사진자료

 

◈ 행사 : 장애인 교육권 제고를 위한 교육부-장애인단체 간담회
◈ 일시 : 2021. 9. 24.(금) 14:00
◈ 장소 :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반갑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먼저 제안해 주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공동대표님과

함께 참석해주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장애인권대학생네트워크,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대표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지만,

오늘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서

장애인 교육권 제고를 위한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수준은

그 사회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정부도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육부도 장애인이 교육을 받고 직업을 가질 때

장애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보다 나은 교육환경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증설하고

특수교사와 장애인 지원인력도 증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현장에 대한 지원과 방역을 강화하고 있고,

범부처 협업을 통해 장애학생 인권보호 종합대책과

장애아동 지원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장애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졸업 후 스스로 일하면서

자신의 삶을 꾸려가기에는

우리 사회 곳곳에 아직 개선해야 할 일이 아직 많습니다.

 

특히, 장애학생들의 진로와 취업과 직결되는

고등교육과 평생교육과 관련해서

좀 더 살펴보고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장애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전체 대학 진학률과 비교해 볼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어렵게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도

학업 수행과 대학 생활 전반에 필요한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있기는 하지만,

교육 분야 공무원의 대다수인 교원의 경우

장애인 고용이 매우 저조한 상황입니다.

 

25세 이상 장애 인구의 절반 이상이

중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지고 있지만

장애인평생교육 기반은 여전히 열악하고

참여율도 낮은 수준입니다.

 

장애인단체에서 이러한 현실에 대한

불안과 우려 속에서

오늘 이 자리를 제안하신 거로 생각합니다.

 

교육부도 제안의 취지에 공감하며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인 조치와 인식의 개선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장애인의 입장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교육현장을 변화시키고

장애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방향과 과제를 모색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 단체에서 주시는 여러 의견과 제안들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그 시작으로

교육 분야 장애인 차별 해소를 위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부 - 장애인단체 실무 협의체>

운영하고자 합니다.

 

협의체를 통해서 교육부 관련 부서장들이

장애계 실무인사들과

교육 분야 장애인권 관련 현안과

정책 추진상황에 대하여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애계 여러분의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교육부도 장애인 교육권 제고를 위해

앞으로 더 활발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9월 24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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