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 전국시도교육감 간담회
◈ 일시 : 2021. 9. 24.(금) 10:30
◈ 장소 : 서울청사 801호

안녕하세요

추석 명절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늘 긴장하고 있었지만,

연휴가 길어서

쉼이 있는 시간을 잘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2학기 시작 후, 철저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바탕으로

지난 9월 2주부터 본격적인 등교 확대가 이루어졌고,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평균 약 80% 수준의 등교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체 교직원과 고3 학생 대상 백신접종은 완료되었고,

전 국민 1차 접종률 또한 70%를 넘어

2차 접종까지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로부터

보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 기회가 부여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에서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계획을 포함한

‘4분기 백신접종 계획’을

다음 주 월요일인 9월 27일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질병청 등 방역 당국 및 전문가와의

논의 과정을 시도교육감님께 공유하고,

세부 방안의 최종 결정에

시도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오늘 간담회를 마련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위·중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로 대표되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해서

해당 연령대의 코로나19 감염 부담은

앞으로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으로 인한 격리나

확진되면 심리적 위축과 같은

사회적 측면에서의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감염 예방적·사회적 측면의 접종 필요성이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2~17세(초6~고2) 대상 접종 추진이 결정되었습니다.

질병청의 고3 백신접종 효과성 분석에 따르면,

16~18세에서 감염 예방효과는 95.8%이고,

특히, 18세의 경우 98.5%로

높은 예방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백신접종의 효과성은 15세 이하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추정됩니다.

또한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은

기존 허가 연령이었던 16세 이상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고 양호하다고 합니다.

즉, 백신 접종의 필요성, 효과성,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12~17세의 백신접종 추진 권고를 심의하였고,

이에 결정된 사항임을 말씀드립니다.

백신접종의 일정이나 방식 등 세부사항은

오늘 의견수렴을 거쳐서

다음 주 월요일 질병관리청에서 최종 발표 예정입니다.

각 학교의 지필·수행평가 등

학교급별 학사일정에 무리가 없도록,

그리고 충분한 기간을 부여하고 출결·평가에 있어도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학사 운영 지원방안을

질병관리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교육감님들께서는, 지난 고3 접종 때와 같이

학생·학부모에게 접종 시 유의 사항이나 이상 반응,

대처 요령 등에 대한 사전교육이 충실하게 이루어지고,

관련 안내 자료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특별히 당부드립니다.

특히, 학생의 접종 여부에 따라

교내 활동상 불이익이 없도록 챙겨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무엇보다 예방접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므로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살펴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추석 연휴 이후,

전국으로 흩어졌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의

감염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우려가 있습니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으로

우리 아이들이 온전하게 학교 일상 회복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9월 24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