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 교육부-전국시도교육감과 신년 간담회
◈ 일시 : 2021. 2. 17.(수), 15:00
◈ 장소 :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중연회장
반갑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입니다.
교육감님들을 한자리에서 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뵙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모쪼록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각 시도교육청에서 계획하신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새 학년 시작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올해 간담회 자리에
기꺼이 함께해 주신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시도교육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고 예비하는 등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오늘 이 자리는
올해 2021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정책과
교육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함께 뜻을 모으는 귀한 자리입니다.
교육감님들께서 주시는 말씀을 토대로
교육부가 올해 함께 해야 할 책임과 노력해야 할 점들을
잘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올 한 해,
코로나19로 심화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집단감염의 위험으로부터
학교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급격한 변화를 예비하기 위해
미래교육으로 적극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교육부는
학교의 일상 회복과 미래교육의 토대 구축이라는
두 가지 핵심 정책방향을 세우고
각 정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런 정책들을 시행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공감과 협력일 것입니다.
2021년 교육부 세부 업무계획은
자료집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교육부가 2021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정책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교육부와 교직원 학생?학부모 모두의
협조와 노력 덕분에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했고
전국 모든 학교에서
배움을 지속해서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예측불허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긴급하게 학사 일정을 변경했던 부분을 거울로 삼아서
2021년에는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모든 학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고
학습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예측가능한 학사일정과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
탄탄한 교육안전망 구축이라는 과제를 마련했습니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에 학교혁신지원실장이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그간에 여러 연구·선도학교에서 추진해 왔던
고교학점제 성과를 토대로 해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위한
정책 방향과 추진과제를 오늘 오전에 발표하고 왔습니다.
학점제형 교육제도를 설계하고
학교중심학교운영을 지원하며
고교학점제 구축한다는 세 가지 추진과제를 가지고
고교학점제를 2025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교학점제 추진계획에 대해서
교육감님들께서도 지금까지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해 오셨지만
2025년에 완성도 높은 고교학점제가
모든 전국고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되어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말씀드릴 내용은
지역자치단체와 학교 협력돌봄사업에 대한 협조 요청입니다.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이 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특히 초등학생 돌봄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급이 순탄하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학교돌봄사업은 이러한 돌봄수요를 지원하기 위해서
학교가 제공하고 지자체가 돌봄을 운영하는
새로운 협력돌봄모델입니다.
관련해서 해당 국장이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잘 아시는 것처럼
2025년까지 5년간
40년 이상의 노후화된 학교건물을 미래형으로 바꾸는
그린스마트 학교 사업이 추진됩니다.
교육혁신을 이끌 혁신과 연계하여
단순히 시설개선사업이 아닌
미래형 운영과정과 교수학습을 이끄는 학교로
변화하고자 합니다.
시도교육청에서 사업추진과 관련한 어려운 점은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관련 법과 제도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늘 교육감님들께서도
제안과 또 요청사항들을 말씀해 주시면
의견을 잘 반영해서
미래학교추진사업에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토대를 마련하는
올해 교육부와 교육청의 여러 정책과제들이
온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더 많이 경청하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겠습니다.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이
올해에도 국민의 응원과 지지를 받으면서
함께 힘을 합쳐서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미래교육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한 해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2월 17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