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 제6회 세계인문학포럼
◈ 일시 : 2020. 11. 19.(목) 13:30
◈ 장소 :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반갑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입니다.
이제 우리가 코로나19 시대에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온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이제는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인문학 학자들과 함께하는
인문 학술교류의 장인 제6회 세계인문학포럼 개최를
여러분과 함께 한마음으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발 디디는 곳마다 문화의 숨결로 가득한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천년고도 경주를 방문해주신
제6회 세계인문학포럼 참가자 여러분들께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제6회 세계인문학포럼에 참석해주신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님과
주낙영 경주시장님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럼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이태수 추진위원회 위원장님과
한국연구재단 노정혜 이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세계인문학포럼은
지난 2011년 처음 개최되었는데
어느덧 여섯 번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석학들의 인문학 담론을 한데 모으고,
인문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인문학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어울림의 인문학, 공존과 상생을 향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통해 인문학의 길을 모색하고
특히, ‘코로나 이후 K-인문학’ 세션을 구성해서
코로나 이후 시대의 한국 인문학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 인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고 나라 간 경계를 허물면서
오늘날의 문명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지금,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코로나19는
인류의,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자연의 질서를 무너뜨리면서
지구촌에 또 다른 새로운 경계를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고,
인문학의 가치와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인문학적 사유와 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
미래의 희망이 될 인문학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인문학적 질문을 통해
인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이번 포럼이
인문학자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코로나19 위기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오늘 포럼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과,
랜선으로, 온라인으로 참석해주신 분,
이 자리를 빛내주신
세계 인문학자 및 여러 관계자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11월 19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