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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선도 기관과 협력을 위한 EBS 방문
작성부서  홍보담당관 작성자   강동훈 작성일   2020-04-10 조회수   699

◈ 행사 : 에듀테크 선도 기관과 협력을 위한 EBS 방문
◈ 일시 : 2020. 4. 8.(수) 9:45
◈ 장소 :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대한민국 학교가 내일,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우리는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것은

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학교는 멈출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비록 등교는 잠시 멈추지만, 학생의 배움까지 멈출 수 없다.’는 각오로

모든 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서 열정을 다해

원격수업을 준비해 주시고 계십니다.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EBS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주시며
중요한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이 자리 빌려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BS의 이런 노력과 현장 선생님들의 준비,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

산업계의 민간 기업, 지방정부와 지자체까지

우리 아이들의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힘껏 지원하고 협력해 주시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의 속담을 몸소 실천하듯,

스마트기기 확보, 저작권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까지

문화체육관광부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사회적 기관, 민간 기업까지

모든 분께서 마음을 모아 주시고 계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상 초유로 맞이하고 있는 ‘온라인 개학’이기 때문에

내일부터 중3·고3이 등교하는 수업 초기에는

많은 불편함과 혼선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시행과정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우리의 최대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국의 초중고 학생이 지금 550만 명인데,

550만 명이 하나의 시스템에 동시에 접속한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철저히 준비한다고 해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 대책까지도 마련해야 하는 것이

교육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까지의 준비 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학년이 확대되는 일주일 후까지 예상해서

철저히 준비하고 확인하는 것을 우선해야 하겠습니다.

 

다만 더욱 중요한 것은,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원격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모든 복구나 지원을 빠르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응 시스템을 만들고,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콜센터를 확대하는 등

관련 지원 체계까지도 꼼꼼하게 준비해서

온라인 개학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EBS의 선제적인 준비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은

우리 교육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형 원격교육의 새로운 모형을 만들어가는

미래지향적 출발이 될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미래로 출발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도전들은 학계나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의 힘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우리 아이들의 학습 공백을 메우겠다는 마음으로

EBS와 민간영역까지도 힘을 보태주셔야만 가능합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전 국민들이 응원의 마음을 담고,

우리 아이들이 교육혁신이라는

미래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자세로 준비하겠습니다.

 

우리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EBS에서도 많은 분이 정말 고생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많은 학생이 들어왔을 때

서버, 시스템 용량, 지원체계 등이 충분한지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도 듣고, 현장도 점검하겠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이미 많은 준비가 되어 있어서

감사하고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새로운 도전을 바탕으로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하는 때입니다.

 

시행착오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함께 노력해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나가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최대한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콘텐츠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 선생님을 돕고 응원하면서

내일 온라인 개학을 준비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EBS 김명중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펭수 덕분에 유명세가 큰 걸로 알고 있는데,

EBS 관계자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원격수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면

등교 개학으로 멈출 것이 아니라,

원격수업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하여,

온라인 교육이 우리교육 시스템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을 위해

교육부와 EBS가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습니다.

 

꼼꼼하게 준비하고 챙기면서

문제가 최소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4월 8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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