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 특수학교 온라인 개학 준비 현장방문
◈ 일시 : 2020. 4. 6.(월) 14:00∼
◈ 장소 : 인천청인학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고 바쁘신 일정에도
이렇게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님,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님,
이진형 인천청인학교 학부모회장님,
그리고 인천청인학교의 이순미 교장 선생님과
여러 교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못하는 유례없는 상황에서
부득이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면서
학교에서도 그렇고,
학부모들께서도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도 더욱 세심한 보살핌과
지원이 필요한 장애학생에게는
지금의 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더 많은 어려움과 혼란이 있을 것으로
염려하고 있습니다.
부득이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정 돌봄을 하는 과정 중에
부모님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학습 공백에 대한 불안감도
많이 느끼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과
장애학생들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출석 수업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면역력이 약한
우리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해서
우려를 보내는 전문가들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 학교와 마찬가지로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이해해주시고,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위해
시청각 장애 학생에게는
원격수업 자막, 수어, 점자 등을 제공하고,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더불어
방문교육을 병행하는 등
장애유형 및 정도를 고려하여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립특수교육원 누리집에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하여
다양한 교육 자료와 콘텐츠를 제공하겠습니다.
물론, 개별 학생의 특성과
각 가정의 환경이나 학교의 여건을 고려했을 때
많이 부족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
처음 겪는 일들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완벽하지 못한 상태에서
신학기를 맞이하고 있어서
저희도 또한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또, 여러 가지 부족하고 보완해야 할 사항들을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채워나가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우리 아이들이 좀 더 건강하고,
학교에 가지는 못하더라도 즐겁게 하루하루
생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자 합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많은 분께서
가감 없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 의견을 주시면
귀 기울여 듣고
교육청과 교육부가 함께 최대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4월 6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