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 1만 커뮤니티 온라인 임명식
◈ 일시 : 2020. 4. 6.(월) 10:30∼
◈ 장소 : 교육시설재난공제회 9층

우리 선생님들, 정말 고생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진심을 담아 정말 감사드린다는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 4월 9일부터 고3과 중3부터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 모두가 처음 겪는 일이고

또 새로운 도전이다 보니,

여러 가지 기대도 있지만,

우려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원격 수업 준비에 열심히 노력하시고,

열정을 쏟아서 준비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우수한 선생님들을 믿고

저희 교육부도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고자 합니다.

교육부는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여러 인프라를 증설한다든지,

양질의 콘텐츠 자료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의 어려움이

많으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원격수업에 집중하여

내실 있게 운영하실 수 있도록

우선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이번 4월을 ‘원격수업 지침의 달’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또, 선생님들이 쓰고 계시는

스마트기기나 노트북, 컴퓨터와 같은 원격수업 관련 장비 등

좀 더 선생님들께 필요한 것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그리고 실질적인 예산지원을 통해 여건을 확충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일만 개의 각급 학교 선생님들께서

집단지성을 발휘하면서

원격수업 노하우를 공유해 주시기 위해

1만 커뮤니티를 구성해 주셨습니다.

오늘 1만 커뮤니티에 참석해주신 선생님들께서는,

각 학교에 계신 원격수업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선생님들이

어렵지 않게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다가설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또 그런 선도적인 역할을 진행하시는 데

교육부가 지원하고 협조해야 될 부분들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온라인 개학으로

우리는

넘어야 할,

도전해야 할,

그리고 이루어야 할,

과제들의 문턱을 넘어서고

미래 교육에 더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그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1만 커뮤니티에 참석해주신

선생님들의 그런 노력과 헌신, 열정이

우리 학교 교육현장을 바꾸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희 교육부도 선생님들이 활동하시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4월 6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