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 원격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면담
◈ 일시 : 2020. 4. 1. (수), 14:00~
◈ 장소 : 정부서울청사 301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입니다.

대한민국은

4월 9일부터 고3, 중3을 시작으로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온라인 개학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줄이고

감염증 위기가 길어지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코로나19 위기 앞에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이번 온라인 개학을 계기로

한국의 학교수업은

온-오프 미래형 수업을 구현하는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전국 초중고의 온라인 원격수업을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자기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3월 첫 주,

개학이 연기되면서

전국의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해 학생들과 소통을 시작하였고,

이미 87% 교사들이 운영하고 계십니다.

교과서를 전자책으로 제공했고

3월 10일, 온라인 학습정보통합시스템인 <학교온>을 개통하여

선생님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학습을 관리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많은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고,

학생에게 제공할 온라인 학습 콘텐츠의 양과 종류도

EBS,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청, 그리고 교사들 스스로 제작한 것까지

이미 상당히 많은 분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벽하게 준비된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초중고 온라인 개학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걱정과 우려를 정부는 교육청, 학교현장과 소통하며

단계적으로,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먼저, 가장 걱정하시는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인터넷 통신, 모바일데이터 활용과 관련하여

지역별, 학교별로 격차와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대책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그동안 교육부는 교육청과 함께,

'교육정보화 교육비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중위소득 50% 이하,

4인 가구 월 소득 237만 원 이하인 가구의 13만 3천 명에게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비를 무료로 지원했습니다.

지난주부터는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확보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만약 학생들이 온라인학습을 할 기기가 없을 경우

즉각적으로 기기를 대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부와 교육청은

이미 스마트패드 28만 대를

예비 물량으로 보유하고 있어서,

긴급히 대응할 수가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오늘 추가로 스마트기기 3만 6천대를 확보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님께서

중요한 시점에 스마트기기 확충과

모바일 데이터 비용 지원에 힘을 합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선뜻 나서주신 기업도 많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3만 대,

LG전자는 6천 대의 스마트 기기를 기부해주시고,

KT, LGT, SKT의 통신 3사는

EBS의 전체 동영상 콘텐츠 이용 시,

모바일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도록

모든 초중고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LG전자,

KT, LGT, SKT의 통신 3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원격교육이

미래로 도약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오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약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원격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큰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교육부는

정보격차 없이 온라인 개학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며,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원격교육 환경을 단계적으로,

그리고 반드시 마련하겠습니다.

우리는 교육 강국답게

새로운 미래교육을 혁신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현장의 주인공이신 교사 여러분을

아낌없이 격려하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4월 1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