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 성과보고회

일자: 2019년 6월 25일(화)

장소: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안녕하십니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입니다.

먼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한국교육개발원 반상진 원장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 바쁘신 와중에도 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신 청와대 김연명 사회수석님, 그리고 현장에서 돌봄 업무를 추진하고 계시는 지자체 및 교육청 담당자 여러분,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무엇보다 1년 간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오신 지자체 돌봄 담당자 및 교육청 관계자 여러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뜻깊습니다.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은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로서 관계부처가 함께 협력하여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이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부총리 취임 이후, 온종일 돌봄정책 추진에 관심을 가지고 4개 지역*(충남 홍성군, 서울 노원구 경기 오산시, 서울 도봉구)의 돌봄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학생, 학부모 및 담당자의 의견을 가까이서 듣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돌봄에 참여하는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온종일 돌봄체계 현장지원단을 출범시켰으며,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양육환경의 변화로 인해 돌봄은 더 이상 특정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하기 위하여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선도사업을 통해 지역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충분히 최대한 활용하고 지자체, 교육청 및 학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수요자가 만족하는 돌봄 모델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교육부는 학교돌봄 확대 추진과 아울러, 관계부처(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와 협력하여 지자체의 돌봄 전담조직 신설을 지원하고, 돌봄 공간 확보를 위하여 공동주택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자체에 대한 지원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온종일 돌봄정책 추진을 위한 운영?지원 체계 마련 및 학교시설 활용에 대한 종합적 근거 마련을 위하여 관련 법안 제정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논의한 온종일 돌봄정책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지역의 돌봄 확대를 위하여 지자체와 교육청이 더욱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성과보고회를 준비해 주신 분들과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시어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