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장애공감 교육·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
일자: 2019년 4월 19일(금)
장소: 세화여자중학교(서울)
안녕하십니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입니다.
세화여중 학생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봄 꽃보다 더 예쁘고 빛나는 것 같아 그 기운이 저에게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서 이렇게 따뜻한 공감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이 곳 세화여중에서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부와 삼성화재,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업무협약을 하고,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세 기관에서 공동으로 기획한 장애이해 드라마를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세화여자중학교 심윤섭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학생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10여 년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삼성화재 최영무 사장님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수성 이사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시고, 오늘 행사에 함께 자리해주신 정선경 배우님을 비롯한 여러 출연자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교육부는 지난 2008년부터 삼성화재,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우리 학생들이 장애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마다 장애이해교육 드라마를 제작하여 방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장애·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교육부를 포함한 세 기관은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됨이 없이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남들과 다르다, 서로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고 함께 잘 사는 포용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임을 여러분 앞에서 약속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장애이해 드라마와 같은 보다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하여 교육현장에 보급하고, 장애학생의 예술역량을 기르기 위한 예술단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홍보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리면서 장애공감문화를 확산하는 데 여러분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의 확고한 의지와 삼성화재,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의 든든한 지원과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공감하고 희망을 만들어 주고 계시는 학교의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함께 더불어 산다는 것의 가치와 장애공감문화가 더 확산될 것이라 믿고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 편안하게 드라마 관람하시고, 출연진과 이야기도 나누면서 공감하신 내용들을 주변의 친구, 이웃들에게도 많이 말씀해 주셔서 장애공감문화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